코로나 신규확진 나흘째 100명대…미국은 하루 20만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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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46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환자는 2만7799명이 됐다. 2명이 숨져 전체 사망자는 487명(치명률 1.75%)이다.

지난 5일부터 신규 환자는 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146명 발생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113명이다. 서울(39명)·경기(42명)에서만 81명의 환자가 나왔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경남(10명), 강원(8명), 충남(6명), 부산(3명) 등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감염자는 33명이다. 입국 후 자가격리 도중 25명이 확진됐고, 공항·항만 검역단계에서 8명이 나왔다.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나 하나쯤이야’ 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한다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 속에서 지켜야 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일일 확진자가 20만 명 넘게 나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존스홉킨스 대학은 10일 하루 동안 20만 19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일일 최다 기록이다. 이날 사망자는 1535명으로, 총 누적 사망자는 23만9588명이다. AFP 통신은 다만 주말 동안 집계가 지연된 데이터가 반영된 것도 일부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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