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백신 기대감에 연이틀 상승…국제금값 반등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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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펌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펌프.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7%(1.07달러) 오른 41.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30분 현재 배럴당 2.9%(1.24달러) 뛴 4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이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뉴스에 8.5% 폭등한 데 이어 이틀째 상승세다.

전날 5% 폭락했던 국제 금값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전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1.2%(22달러) 오른 187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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