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 14→12일 단축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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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한 코로나19 백신 시험 자원자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한 코로나19 백신 시험 자원자가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2일로 단축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보도했다.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전문가들과 여러 차례 논의한 뒤, 자가격리 기간을 14일에서 12일로 단축하라고 지시했다”며 “우리 목표는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하면서 공중보건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프로그램이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범 운영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일 이스라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명에 그쳤다. 이스라엘 정부는 9월 말부터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명 안팎에 그치는 등 크게 줄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관련 가이드라인은 “WHO는 확진자나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과 접촉한 모든 개인이 지정된 시설이나 자택에서 최초 접촉 시점부터 14일간 격리될 것을 권장한다”고 적시하고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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