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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하루매출 1000만원→3만5000원 뚝" 이태원 떠난 사연

중앙일보

입력

[사진 SBS 불타는청춘]

[사진 SBS 불타는청춘]

방송인 홍석천이 방송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태원의 모든 식당 운영을 종료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15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홍석천의 이태원 식당 폐업에 얽힌 사연과 마지막 요리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홍석천은 ‘불청’ 여행지가 아닌 폐업한 식당을 홀로 지키고 있었고, 이곳에 청춘들이 찾아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홍석천은 “월세 950만 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폐업 절차를 밟았다”고 말했다. 또한 하루 매출이 1000만 원에서 코로나19 이후 3만5000원으로 떨어져 버티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홍석천은 “18년 동안 이태원에서 욕 안 먹을 정도로 일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때 10개 가까이 식당을 오픈하며 이태원에 ‘홍석천 로드’를 만들기도 했다.

홍석천은 청춘들과 함께 폐업한 식당에서 밤을 새우며 마지막 특별 요리도 만들었다. 이 요리는 코로나19로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용산구 보건소 의료진들에게 전달됐다. 홍석천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시기에 불청 식구들과 뜻깊은 일에 동참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도 홍석천이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하며 폐업 이유를 털어놓는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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