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8일 롯데-NC전 관련 KBO에 엄중 경고

중앙일보

입력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 경기. [연합뉴스]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NC 경기.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관중 입장 관련 엄중 경고를 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미숙한 부분 관련

문체부는 지난 7월 28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첫 유관중 경기에서 관중석 일부 구역에만 관중들을 입장시켜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30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엄중 경고했다. 이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이행을 요청했다.

롯데는 지난 28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부터 전체 관람석의 10% 입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3루석 일부와 1루 내야석만 예매를 허용해 1m 이상 거리두기 실천이 어려웠다. 롯데는 좌석 예매분을 전량 취소하고, 29일부터는 경기장 구역을 넓혀 예매를 실시했다.

관련기사

또한, 문체부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경기장에서 ▲ 1m 이상 거리두기, ▲ 좌석 내 취식 금지 ▲ 경기장 내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방역 관리 상황에 빈틈이 생기면 어렵게 문을 연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관중과 선수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후의 관중 확대도 어려워질 수 있다.”라며, “프로단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방역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