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해제 하루 앞두고"…카자흐스탄서 입국한 30대女 확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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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지난 9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제32사단 동구 수호대대(대대장 강장수),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회장 박황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지난 9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제32사단 동구 수호대대(대대장 강장수), 중앙시장활성화구역 상인회(회장 박황순)와 함께 코로나19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뉴스1]

대전과 충남에서 해외 입국 외국인 3명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충남서 해외 입국 외국인 3명 확진 #우즈벡·카자흐 입국…밀접 접촉자 없어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우송대 유학생인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지난달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대전시 동구 자양동에서 격리해 왔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확진자를 제외하면 대전의 지역사회 감염은 전날부터 이틀째 잠잠한 상태다.

 충남 아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러시아 국적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아산으로 이동한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이 남성을 중부권 국제1생활치료센터(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로 이송했다.

 충남 금산에서도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이 자가격리 해제 하루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입국한 검역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곧바로 자가격리 됐다. 입국 13일째인 지난 12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시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160명으로 늘었다. 충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85명이 됐다.

최종권 기자, 대전=김방현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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