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모나리자치과, 무료 진료 봉사 올해 17회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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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아이를 키우다 보니 치과 치료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의료진이 선물해준 밝은 미소로 좋은 직장도 구하고 아이와 더욱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의료계 소식

앞니 사이의 충치가 고민이던 30대 여성은 무료 치과 진료를 통해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수년째 이가 흔들려 통증·부기로 고생하던 70대 할머니는 “이제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게 됐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모나리자치과의 치과 진료 봉사활동 ‘미소를 찾아드린 DAY’가 지난 10일 성료했다. 모나리자치과와 JM크리에이션·엘리트 기공소·(주)뮤즈 등 관련 업체가 힘을 합쳐 경제적인 문제로 앞니 치료를 받지 못한 소외계층 17명에게 임플란트·라미네이트·레진 등 맞춤 치료를 진행했다.

모나리자치과는 ‘미소를 찾아드린 DAY’를 통해 지금까지 350여 명에게 새로운 치아를 선물해 줬다. 모나리자치과 신경민 대표원장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준 의료진과 기공소 등 관계 업체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웃음을 잃지 않는 따뜻한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도 나눔과 봉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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