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족] 크림치과, 임플란트 진단·계획 알고리즘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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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차세대 초정밀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하는 크림치과가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임플란트 진단·계획 알고리즘 ‘크림AI’를 개발해 고도화하고 있다. 개발을 주도한 김정란(사진) 크림치과 대표원장은 “크림AI는 앞서가는 수준의 진단을 보여준다”며 “진단 결과를 시각적으로 직관화해 의사와 환자 사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함으로써 의사의 오진이나 과잉 진단을 원천 차단한다”고 밝혔다. 환자는 치료에 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크림AI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3D와 관련한 첨단 장비를 이용해 임플란트를 정확한 위치에 심는 수술법이다. 계획한 위치에 그대로 식립하므로 잇몸을 덜 박리하거나 무절개로 수술할 수 있다. 출혈·통증이 적은 이유다. 또 임플란트를 바른 위치에 심을 수 있어 임플란트 수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정란 원장은 “기존의 일반 임플란트는 환자의 아날로그 정보 위주로 진단하고 수술한다. 정확한 진단과 수술에 한계가 있다”며 “일련의 디지털 과정은 최적의 수술 결과를 내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에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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