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보이스피싱 수금책으로 활동하다 재판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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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서 수금책으로 활동했던 현직 변호사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3월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수금책으로 활동하며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돈을 건네받은 변호사 A씨를 사기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저축은행과 금융감독원 직원 등을 사칭해 피해자 2명에게 2800여만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휴업 중인 변호사 A씨는 급하게 돈이 필요해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으로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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