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출 반토막 났다…5월 초순 -46.3%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21일 부산 신선대부두 모습. 뉴스1.

지난달 21일 부산 신선대부두 모습. 뉴스1.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초순(1~10일) 수출액은 69억 달러(약 8조4000억원)로 한 해 전 같은 기간보다 46.3% 줄었다. 4월 초순 감소 폭(18.6%)보다 더욱 수출 부진이 심화한 모습이다.

반도체(-17.8%)·무선통신기기(-35.9%)·석유제품(-75.6%)·승용차(-80.4%) 등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출이 줄었다. 국가별로도 중국(-29.4%)·미국(-54.8%)·유럽연합(-50.6%)·베트남(-52.2%)·일본(-48.4%)·중동(-27.3%) 등 주요 교역국 모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수입액 역시 9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7.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원유(-73.8%)·기계류(-19.9%) 등 원재료·자본재와 함께 반도체(-18.6%)·정밀기기(-20.1%) 등의 감소 폭이 컸다. 국가별로는 홍콩 수출은 67.8% 증가했지만, 중국(-23.6%)·유럽연합(-7.6%)·미국(-49.8%)·중동(-72.4%)·일본(-24.7%)·베트남(-13.9%)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입이 줄었다.

세종=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