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한자릿수 증가 지속…‘대구·경북 확진자 0명’ 언제쯤

중앙일보

입력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첫 영상회의 주재를 앞두고 모니터를 통해 온라인 접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경제회생 추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조직되는 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 각계 인사 200명이 참여한다. 뉴스1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 첫 영상회의 주재를 앞두고 모니터를 통해 온라인 접속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과 경제회생 추진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 조직되는 위원회에는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등 각계 인사 200명이 참여한다. 뉴스1

대구·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산이 더디게 이어지고 있다. 22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36명, 경북이 1319명(자체 집계)이다.

22일 0시 기준 대구 1명·경북 2명 추가 #완치율도 늘어 대구 86.7%·경북 77.6%

대구·경북 지역은 완치 환자도 크게 늘어 대구가 21일 하루 동안 36명이 완치돼 현재까지 5926명이 집으로 돌아갔다. 완치율은 86.7%다. 경북의 경우 완치자가 9명 추가돼 1024명이 됐다. 확진자의 77.6%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 완치율 77.4%보다 높다.

대구에서 이날 추가된 확진자 1명은 병원 내 추가 확산으로 파악됐다. 대구 남구 영남대학교병원 내 확진자 입원병동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다. 대구시는 상세한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경북은 지난 9일 예천에서 40대 여성과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예천·안동·문경 등 북부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에도 19세 남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확진을 받은 18세 남성의 접촉자로, 예천 41번째 환자다.

경주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46세 남성인 경주 50번 환자는 지난 5~6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가족으로 지난 4일부터 자가격리를 한 뒤 20일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이 환자는 15일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기표소에서 총선에 참여한 것 외에 별다른 외부 이동은 없었다.

사망자는 대구에서 1명이 추가됐다. 경북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 사망자 55명을 유지했다.

161번째 대구 사망자는 남자 79세로, 고혈압․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달 2일 두통과 설사, 같은 달 6일 38도의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이 있어 대구 북구 칠곡가톨릭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다음날 확진돼 9일부터 영남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입원 치료 중 호흡곤란이 악화돼 21일 오전 6시 10분쯤 숨졌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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