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김성환 50.4% vs 이준석 47.7% [격전지 출구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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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더불어민주당(왼쪽),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3일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과 수락산역에서 각각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환 더불어민주당(왼쪽), 이준석 미래통합당 서울 노원병 후보가 3일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과 수락산역에서 각각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21대 총선 격전지 중 한 곳으로 꼽혀온 서울 노원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준석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15일 오후 6시15분 발표된 KBSㆍMBCㆍ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95% 신뢰 수준 ±2.2~6.9%p 오차 범위)에 따르면 김성환 후보가 50.4%, 이준석 후보가 47.7%를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김성환 후보는 지역구 현역 의원이다. 통합당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이준석 후보는 '국회의원 3수' 도전장을 냈다.

두 사람은 이번 총선이 '리턴 매치'다. 2018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노원병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공석이 된 지역구를 두고 2018년 6월 김성환, 이준석 후보가 맞붙었다. 선거 결과 김 후보가 득표율 56.4%를 기록하면서 이 후보(27.2%)를 제쳤다. 당시 보수표가 바른미래당 소속 이 후보와 자유한국당 소속 강연재 후보로 나뉘면서 김 후보가 낙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선 보수 진영이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모이면서 구도가 달라졌다. 김성환ㆍ이준석 후보가 선거전 내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왔다. 총선 당일에도 초박빙 상황이 이어지면서 결과 예측이 쉽지 않게 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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