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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40대 공무원 코로나19 재확진… 세종에서만 다섯번째

중앙일보

입력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가 재확진된 감염자는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8일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시연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투표자 간 거리 1미터를 유지한 채 모의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8일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시연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투표자 간 거리 1미터를 유지한 채 모의 투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세종시는 해수부 공무원 A씨(40대·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2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뒤 격리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입원 16일 만인 지난달 28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지난달 28일 퇴원 후 자가격리 중 재검사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 접촉자 등 조사 #방역당국 "몸속 바이러스 재활성화 추정"

A씨는 퇴원 직전 이뤄진 1·2차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보건교육을 받고 격리가 해제돼 귀가했다. 귀가 이후에는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A씨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할 방침이다.

세종에서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완치 판정을 받았던 4명이 무더기로 재확진됐다. 40대 여성인 지역 2번과 65번, 11번(10대 여아), 16번(50대 남성) 확진자 등이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상태로 2번 확진자는 지난달 18~19일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0일 격리가 해제됐다. 6번 확진자도 두 차례 재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와 지난달 25일 퇴원 조치가 이뤄졌다.

11번과 16번 확진자 역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25일 격리가 해제됐지만,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재확진자를 공주의료원 등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지난달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시는 전국에서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이 잇따르지 지난 6일부터 모든 완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퇴원 후 7일, 14일 두 차례 검사가 이뤄진다. 12일 오후 7시 기준 세종시 확진자는 46명, 완치자는 22명이다. 24명은 격리 중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A씨 등 재확진자는 몸속에 남아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퇴원 이후와 자가격리 해제 조치 이후 등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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