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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과 세종서 퇴원뒤 재확진자 잇달아..총 6명

중앙일보

입력

충남 천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50세 여성이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해외 입국자 1명도 확진됐다.

지난달 26일 퇴원한 50대 여성 확진 #충남 2명, 세종 4명 퇴원후 재확진 #충남 무증상 확진자 줌바 관련 등 41명

충남 천안시내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중앙포토]

충남 천안시내 설치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중앙포토]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월 27일 감염됐다가 한 달 만인 지난달 26일 완치돼 퇴원했다. 그런데 지난 7일 다시 증상이 발현돼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고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밀접 접촉자로 파악된 가족 2명의 검체를 채취했다. 확진자가 바이러스에 재감염됐는지, 아니면 몸속에 남았던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천안시는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조사하고 방문지가 확인되면 즉시 소독할 방침이다.

 앞서 충남에서는 지난 6일에도 50대 남성이 퇴원 후 10일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천안에서는 멕시코로 출장갔다가 지난 6일 입국한 38세 남성이 8일 확진됐다. 이 남성은 해외입국자 무료 진단검사에서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증세는 없었다. 지금까지 충남에서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줌바댄스 관련 37명, 한화토탈 2명, 미군 관련 1명 등 총 41명이다.

 세종에서도 완치됐다가 재확진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세종에서는 40대 여성 2명과 10대 여아, 50대 남성 등 4명이 완치뒤 추가 검사 결과 재확진됐다. 이들 모두 증세는 없다. 40대 여성은 지난달 18·19일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20일 격리 해제됐다. 또 다른 40대 여성도 두 차례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지난달 25일 격리 해제됐다.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시연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투표자 간 거리 1미터를 유지한 채 모의 투표를 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선보인 투표 대기시간 알림서비스인 '세종엔'은 세종시 내 자신이 위치한 곳 인근 투표소 위치와 투표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준다.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홍보해 투표소 내 인원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뉴스1

4.15 총선을 일주일 앞둔 8일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대기시간 알림서비스 시연회에서 참석한 시민들이 투표자 간 거리 1미터를 유지한 채 모의 투표를 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선보인 투표 대기시간 알림서비스인 '세종엔'은 세종시 내 자신이 위치한 곳 인근 투표소 위치와 투표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준다. 세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들이 알림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홍보해 투표소 내 인원을 분산시킬 예정이다. 뉴스1

 10대 여아와 50대 남성 역시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모두 지난달 25일 자로 격리에서 해제됐다. 세종시 보건당국은 "재감염 확률보다는 몸속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자가격리 해제 조치 이후 동선을 파악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전국에서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이 잇따르자 모든 완치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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