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교환학생 마치고 돌아왔는데…네덜란드·프랑스 귀국학생 확진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교환학생 등으로 해외에 체류하다 귀국한 학생들이 속속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해외 귀국자를 중심으로 한 확진 판정이 늘어나고 있다.

18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입국한 20대 학생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4일부터 발열과 두통, 기침 증상이 발생했다. 교환 프로그램을 마치고 지난 17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검사를 받고 18일 오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 안내판의 비행편 알림이 비어있다. 중앙포토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발 안내판의 비행편 알림이 비어있다. 중앙포토

전날인 17일에도 교환학생을 마친 20대 남성 대학생이 확진됐다.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프랑스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기침 증상이 나타났고 16일에 검사를 받았다. 이 학생은 귀국 전 모로코와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에선 영국에서 유학한 여학생(21)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국을 다녀온 성남시 거주 여학생(23)도 강서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270명으로 해외접촉자는 28명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82명, 동대문구 동안교회와 PC방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