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서도 확진자 1명 나왔다···정부세종청사 코로나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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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11일 고등교육정책관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앞서 자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검사를 받았다.

교육부는 해당 직원이 소속된 정부세종청사의 부처 사무실을 폐쇄하고 같은 국 직원 전원은 자가 대기하도록 했다. 또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자가격리 등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부처 건물은 긴급 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며 국정 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해양수산부에서도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중앙 부처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교육부 1명, 보건복지부 1명, 해양수산부 4명, 대통령기록전시관 1명 등이다.

세종청사는 각 부처별 건물과 건물이 길게 연결된 구조라 부처간의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는 연결통로 폐쇄에 나섰지만 세종시 내에서 감염자가 늘면서 중앙 부처 공무원의 추가 감염 우려도 큰 상황이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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