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施善集中)] 미국의 캐롤 번즈 교수,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국제자문위원 위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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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학교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캐롤 번즈 교수(오른쪽 네 번째)와 이근용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사진 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캐롤 번즈 교수(오른쪽 네 번째)와 이근용 총장(오른쪽 다섯 번째). [사진 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는 최근 신설된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학술 및 학과 연구 등을 위해 미국 위스콘신 콘코디아 대학(Concordia University Wisconsin)의 캐롤 번즈(Carol J. Burns) 교수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대구사이버대학교

이에 따라 캐롤 교수는 앞으로 대구사이버대학교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연구 및 실행 위원회 국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캐롤 교수는 미국 최초 발달장애인 고등교육(대학)을 위해 설립된 ‘PACE 프로그램’의 초기 설립 구성원이기도 하다.

캐롤 교수는 위촉식에서 “17년의 역사를 가진 대구사이버대학교의 우수한 온라인 프로그램에 감명받았다”며 “많은 발달장애인들의 희망이 되는 학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용 총장은 “캐롤 교수는 미국 내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네셔널루이스대학의 PACE 창립멤버로서 이번 장애인자립지원학과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우리 대학과 함께 한국에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사이버대학교 장애인자립지원학과는 국내 사이버대학교 중 최초로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과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교육을 펼치고 있는 정규 학위 과정의 학과다. 입학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중 장애인복지법 제2조 2항 2호 발달장애(지적장애,자폐장애)를 증명할 수 있는 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enter.dcu.ac.kr)는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신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 학력이면 편입학도 지원 가능하며, 장애 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일 경우에는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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