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떠난 ‘광진을’…오세훈과 ‘빅매치’ 상대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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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8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난 8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5일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내년 총선에 추 의원의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누가 후임으로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추 내정자와 경선을 벌였던 청와대 행정관 출신 김상진 건국대 교수가 있지만 추 의원의 중량감을 고려해 ‘총선 역할론’이 제기되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경우 이미 광진을에 도전장을 낸 자유한국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빅매치’가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 전 시장은 올해 초 한국당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표밭을 다지고 있다.

추 내정자의 입각으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는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은 10명을 넘어섰다. 민주당이 진행 중인 현역 의원 최종평가 결과에 따라서 불출마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 당내에서 불출마를 공식화한 의원은 9명이다. 지역구 의원 중에는 이해찬(7선) 대표와 진영(4선) 행정안전부 장관, 서형수·표창원(초선) 의원이 내년 총선에 나서지 않는다.

비례대표는 김성수·이용득·이철희·제윤경·최운열 의원 등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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