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나흘만에 또 쐈다···"함흥서 동해로 미상발사체 2발 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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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시커먼 연기를 내뿜으며 공중으로 치솟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0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북한이 주장하는 ‘신형 전술유도탄’을 2발을 쏘아올린 지 나흘만이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31일에는 함경남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신형 대구경조종 방사포를 쏘아 올렸고, 최근인 지난 6일 오전 5시24분과 오전 5시36분쯤엔 황해남도 과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하는데 이를 겨냥한 무력시위로 보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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