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오늘] 폭우 몰고오는 태풍 ‘다나스’, 남해? 서해? 경로 주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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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다나스’ 북상으로 전국 곳곳 강한 장맛비가 내립니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JTBC 캡처]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호남과 경남에 많게는 150㎜ 이상, 경북 남부와 제주도에 30~80㎜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는데요. 충청도와 경북북부에서는 예상 강수량 10~40㎜의 비가 내리고 벼락과 돌풍이 동반돼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남해로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미국과 일본은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정확한 이동 경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와 강도가 무척 유동적이라며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더읽기 태풍, 장마전선 밀어올리며 북상…22일까지 전국 곳곳 게릴라 폭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이 열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차를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1년 4개월 만에 성사된 오늘 회동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초당적인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회동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대원칙’을 천명하는 합의문이 나올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지배적 관측입니다. 또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 등 군 기강 해이 문제와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한반도 평화문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소득 주도 성장 등 각종 현안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에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수정을 요구하면서 날카로운 신경전도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회동 시간은 2시간으로 결정됐지만 시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읽기 [사설] 반가운 5당 대표 회동, 대통령이 열린 자세로 경청해야

일본의 ‘제3국 중재위’ 답변 시한이 오늘로 마감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환영식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인사를 나눈 뒤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지난달 19일 한일 청구권 협정이 정한 ‘마지막’ 중재 방법인 제3국을 통한 중재위 구성을 한국에 제안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지난 16일 “일본에 줄 특별한 답은 없을 것”이라며 중재위 설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이 수용불가 방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이를 명분으로 추가 보복 조치를 꺼낼 전망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더읽기 청와대 “기존 입장 달라진게 없다”…내일 시한 제3국 중재위 거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강지환이 검찰에 송치됩니다.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 [연합뉴스]

경찰이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송치합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들로부터 채취한 DNA 검사에서는 강지환의 혐의를 뒷받침할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한 강지환이 약물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하기도 했습니다.
▶더읽기 “강지환, 출동당시 노래방 기계 틀고 노래…마약검사도 의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