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구단 "사구로 인한 민병헌 부상, 빨리 완치되길..."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2)의 손가락 골절상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전이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민병헌이 6회초 2사 1,2루때 SK 박민호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양광삼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전이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민병헌이 6회초 2사 1,2루때 SK 박민호 투구에 맞고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양광삼 기자

SK 구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경기 중 사구로 인한 민병헌의 부상에 대해 유감을 뜻을 전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부상이 완치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민병헌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 6회 초 2사 1,2루에서 박민호의 공에 손가락을 맞고 교체됐다. 민병헌은 공을 피하려고 했으나 왼손 새끼손가락을 때렸다.

민병헌은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1루까지 걸어간 민병헌은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고, 대주자로 바뀌었다. 검진 결과는 왼손 소지 중수골 골절. 뼈가 붙는 데는 최소 6주가 걸린다는 진단이다.

SK는 4일 경기 후, 투수 박민호가 민병헌에게 '사구로 인해 심한 부상을 당한데 대해 죄송하고 빨리 완쾌해서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또 손차훈 SK 단장과 염경엽 SK 감독도 경기 후 롯데 이윤원 단장과 양상문 감독에게 각각 경기 중 부상으로 인한 구단 핵심전력의 손실에 대한 유감의 뜻과 빠른 쾌유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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