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희망찾기] 지속적 투자·협업으로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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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도심 자율주행 콘셉트 ‘M.VISION’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도심 자율주행 콘셉트 ‘M.VISION’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미래자동차의 핵심인 ‘자율주행·커넥티드·전동화’ 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5000억 수준이던 연구·개발 투자비는 매년 10%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8500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연구원 숫자도 약 50% 이상 늘어 지난해 연구원 수는 4000명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전사적인 투자 아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센서 개발에 집중해 속속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후측방 레이더를 독자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 말까지 차량 주변 360도를 모두 감지할 수 있는 단·중·장거리 레이더 4종 기술을 모두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KT와 협력관계를 구축, 5G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서산주행시험장 내 구축된 5G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안에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 ▶차량 사물 간 통신(C-V2X)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핵심부품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7년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용 핵심부품, 전기차 양방향 충전기 등의 전동화 기술을 내재화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두 번째로 전동식 통합 회생제동시스템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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