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귀성 차량 4대 중 1대 “고속도 무료 기간에 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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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올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4명 중 한 명꼴로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기간에 맞춰 출발 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29일 한국교통연구원이 국토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이달 초 전국의 1000세대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응답 세대의 25.6%가 통행료 무료 여부를 귀성·귀경 일정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는 2월 4일 0시부터 2월 6일 자정까지다.

설 연휴 중 이동 경로를 정할 때 내비게이션이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하기보다는 경험에 의존해 평소 이용 노선대로 가겠다는 비율이 45.6%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비게이션 안내 따라 이동(30.8%)과 내비게이션 안내&실시간 교통정보 확인(14.2%) 등이 뒤를 이었다.

귀성길은 설 전날인 2월 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에 고향으로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5.6%로 가장 높았고, 귀경길은 설 당일인 5일 오후가 32.7%로 최다였다.

강갑생 교통전문기자 kks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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