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내일 경찰 출두하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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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일간스포츠]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일간스포츠]

남자친구와 폭행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에 출두하기로 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구하라가 18일 오후 3시 변호사 대동해 출석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는 둘 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진실 공방이 5일째 이어지고 지고 있다.

구하라는 이날 디스패치를 통해 A씨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온몸에 든 멍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구하라의 팔과 다리, 손등에는 시퍼런 멍이 들어 있다.

A씨는 “17일 오전 변호사와 지인을 통해 구하라의 ‘잘못 인정’을 바탕으로 화해를 위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사건 발생 직후 ‘쌍방폭행’과 ‘가택침입’ 등의 주장과 거짓이 담긴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해 더 이상 화해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경찰에 출석해서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며 조선일보를 통해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9시에 강남경찰서에 출두해 관련 내용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발생 나흘 만에 출석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이날 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의사를 밝힌 만큼 예정된 시간에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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