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대회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면서 0-1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1패를 기록, 독일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스웨덴은 1승으로 멕시코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경기가 끝나고 기성용은 인터뷰에서 “신장이 큰 스웨덴 선수들에 대한 준비는 잘 됐는데, 우리에게 찬스가 왔을 때 공격적으로 나아가지 못해 아쉽다”라며 “두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멕시코전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 패했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보안해서 오늘보다 더 끈질기게 찬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늦은 시간 응원해준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포기하지 않고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