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림픽 성화 타오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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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림피아 (그리스)=조이권 특파원】제24회 서울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23일 오후(한국시간) 이곳 올림피아동산의 헤라신전에서 채화되어 서울을 향한 1만6천8백86km의 머나먼 봉송 길에 올랐다.
태양의 신 아폴론의 찬란한 빛으로부터 생명의 불씨를 얻어 피어오른 이 성스런 불과 함께 이제 서울올림픽은 사실상 막이 올랐음을 온 세계에 알렸다.
성화는 사흘간의 그리스 국내봉송(총 3백74km)이 끝나는 26일 오전4시 아테네의 팬아테니언 스타디움에서 거행될 성화인도 식에서 한국의 성화봉송 단에 넘겨지게 된다.

<관계기사 9면>
이날 성화 채화 식은「니콜라우」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 위원장,「체차」문화부장관, 「알리야」노모스 주지사, 지역주민, 그리고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대표로 온 김옥진 사무총장, 심기철 주 그리스대사 및 국내외 보도진 등 1천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여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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