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밤 北 김영남과 단일팀 경기 공동응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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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북한 대표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북한 대표단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남북 단일팀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고 있다.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평창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1차전 단일팀과 스위스의 경기를 김 상임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응원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5일 관동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머리 총감독이 전략을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강릉=오종택 기자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이 5일 관동대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머리 총감독이 전략을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강릉=오종택 기자

앞서 문 대통령은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한다.

남자 1500m에는 한국의 서이라·임효준·황대헌, 북한 최은성이 출전한다. 여자 500m에는 한국의 심석희·최민정·김아랑이 출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쇼트트랙 남자 준결승 경기까지 관람한 후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해 단일팀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문 대통령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후 별도의 격려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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