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노메달' 수모 털어낼까…문 대통령, 오늘(10일) 쇼트트랙 경기 관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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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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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평창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날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40분부터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과 여자 500m 예선 경기를 관람한다.

남자 1500m에는 서이라·임효준·황대헌 선수와 북한 최은성 선수가 출전하고, 여자 500m에는 심석희·최민정·김아랑 선수가 출전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남자 준결승 경기까지 관람한다"고 말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로 이동해 평창 겨울올림픽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내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관람하고 선수단을 격려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 후 별도의 격려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년 전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문 대통령의 격려와 응원이 금빛 질주로 이어질지 벌써 관심이 쏠린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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