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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수수료 0.0005비트코인에서 0.002비트코인으로 올려”

중앙일보

입력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부터 사흘간 가상화폐거래소들의 전자상거래법, 약관법 등 소비자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범정부 차원의 조사와 규제를 본격화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3일 범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관련 긴급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 등 관련 기관이 추진 중인 후속 대책을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고객서비스센터. [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부터 사흘간 가상화폐거래소들의 전자상거래법, 약관법 등 소비자 관련법 위반 여부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서는 등 범정부 차원의 조사와 규제를 본격화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13일 범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관련 긴급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 등 관련 기관이 추진 중인 후속 대책을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사진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빗썸 고객서비스센터. [연합뉴스]

빗썸은 지난 23일 출금 수수료를 0.0005비트코인에서 0.002비트코인으로 올렸다. 1비트코인에 2000만원 기준으로 원화로 계산하면 1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업비트도 24일 0.0005비트코인에서 0.001비트코인(2만원)으로 수수료를 올렸다. 코인원도 28일부터 0.0015비트코인(1만5000원)으로 수수료를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거래소가 수수료를 올리는 이유는 이체 미승인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최근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채굴 과부하가 걸리면서 이체하는 과정이 지연돼 미승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수료를 많이 내는 사람의 이체를 상대적으로 우선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현재 이더리움의 1코인당 가격은 82만600원으로 지난해 말에 견줘 7945.1% 올라 빗썸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1만원 남짓이었던 이더리움이 80여만원으로 1년 사이 80배로 불어났다.   사진은 이날 중구 빗썸 거래소 앞에 설치된 시세 안내판. [연합뉴스]

1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8일 오후 5시 현재 이더리움의 1코인당 가격은 82만600원으로 지난해 말에 견줘 7945.1% 올라 빗썸에 상장된 가상화폐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1만원 남짓이었던 이더리움이 80여만원으로 1년 사이 80배로 불어났다. 사진은 이날 중구 빗썸 거래소 앞에 설치된 시세 안내판. [연합뉴스]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지난 6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상무이사 에릭 놀란드가 ‘비트코인 거래 평균 수수료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시장의 가격 조정이 머지않았다는 불길한 징조’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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