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은 엄마’ 청와대 관람 소식에…김정숙 여사 마중

중앙일보

입력

[사진 중앙포토, 청와대 페이스북]

[사진 중앙포토, 청와대 페이스북]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는 강서구 주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호소하던 엄마가 청와대를 찾았다.  이 엄마는 9월 5일 강서구에서 열린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유명해졌다.

3일 청와대 페이스북은 무릎을 꿇었던 엄마가 ‘장애인부모연대’ 부모와 학생들이 청와대를 찾은 소식을 전했다. 김정숙 여사가 이들의 청와대 방문 소식을 듣고 직접 마중을 나온 것이다.

김 여사는 자녀들과 함께 청와대에 온 부모들에게 “잘 오셨어요”, “신경 많이 쓸게요”라고 말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소식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지역 부지에는 특수학교와 함께 주민편익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특수학교는 현재 설계절차가 진행으로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은 “정부는 5년간 전국에 18개 특수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이 학교에 보내기 위해 무릎 꿇는 엄마가 더 이상 없도록 모두가 함께 웃는 세상을 꿈꾼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