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5·18 진상조사, 바른정당 입장은...적극 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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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를 중심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이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바른정당 지도부의 입장은 5.18 조사 적극 환영"이라며 "동시에 조사 범위를 확대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대통령이 지시한 전투기 대기출격 명령과 헬기 사격 뿐 아니라 북한군 투입 여부, 군 첫 발포 성격 논란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페이스북]

계속해서 하 의원은 바른정당의 공식 입장과 관련해 "이 두 사안에 대한 대통령 추가 지시가 없다면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5·18 4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는 모든 논란에 대한 진상을 명백히 규명하여 진실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방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행방불명자 소재파악과 집단매장지 발굴을 진상규명 내용에 포함하기로 했다. 곧 출범할 특별조사단의 명칭은 '5·18민주화운동 헬기 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단'으로 정해졌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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