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놀이처럼 배우는 안전체험

중앙일보

입력

“땅이 흔들려요. 지진이 났나 봐요!”

18일 오전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찾은 서울 경동유치원 만 5세반 어린이들이 지진대피체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18일 오전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찾은 서울 경동유치원 만 5세반 어린이들이 지진대피체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18일 오전 서울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찾은 유치원생들이 “지진이 났다”고 외친 후 바로 식탁 밑으로 들어갔다. 최대한 몸을 웅크리고 머리 위에 방석을 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관계자가 대피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관계자가 대피 요령을 알려주고 있다. 장진영 기자

바닥에 흔들림이 발생하자 어린이들이 식탁 아래 자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바닥에 흔들림이 발생하자 어린이들이 식탁 아래 자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성동구가 구민들의 재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일상 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5년 6월 개관했다. 기존 규모를 확장해 실질적인 체험교육을 통해 대응요령을 몸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진과 해양선박 탈출 체험장을 추가로 마련해 이날 공개했다.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관계자가 어린이들에게 대피 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성동생명안전배움터 관계자가 어린이들에게 대피 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놀이기구 타는것처럼 재미있었는데 나중에는 많이 흔들려서 무서웟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장진영 기자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놀이기구 타는것처럼 재미있었는데 나중에는 많이 흔들려서 무서웟어요"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장진영 기자

체험은 지진과 선박 탈출 두 가지로 진행된다. 지진 체험 프로그램은 영상을 통해 지진에 대한 이론 교육 후 주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실제 지진이 났을 때 대응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실제 진도 3~7 까지 흔들림을 느껴볼 수 있다. 체험시간은 약 3분, 한 회차에 4명까지 체험할 수 있다.

선박에서 바다로 탈출시에는 한 손으로 코를 막고 다른 손으로는 구명조끼 아래 부분을 잡고 뛰어내리는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장진영 기자

선박에서 바다로 탈출시에는 한 손으로 코를 막고 다른 손으로는 구명조끼 아래 부분을 잡고 뛰어내리는것이 올바른 자세이다. 장진영 기자

성동구는 18일 오전 일상 속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재난대피 체험을 할 수 있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확장해 공개했다. 체험장을 찾은 서울 경동 유치원 만 5세반 어린이들이 선박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성동구는 18일 오전 일상 속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재난대피 체험을 할 수 있는 성동생명안전배움터를 확장해 공개했다. 체험장을 찾은 서울 경동 유치원 만 5세반 어린이들이 선박안전체험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선박 탈출 체험을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부터 시작한다. 선박 탈출 이론을 영상으로 시청 후 실제 항해를 하는 것처럼 배가 움직인다. 배는 커다란 파도를 만나 심하게 흔들리다가 암초에 좌초되어 45도 기울어진 상태로 침몰하는 상황을 연출해 대피 체험을 진행한다.

선박안전체험중인 어린이가 볼풀로 점프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선박안전체험중인 어린이가 볼풀로 점프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선박안전체험중인 어린이가 구조용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선박안전체험중인 어린이가 구조용 호루라기를 불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선박안전체험중인 어린이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선박안전체험중인 어린이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성동생명안전배움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체험신청은 전화(02-2286-6275)예약 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사진·글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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