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18일 구민회관에서 직원 조례를 대신해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출근복'을 주제로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직원이 직접 모델로 나서 여름철 간편복 입기 경연을 펼쳤다.강서구청 각 부서와 20개 각 동대표 직원들이 56개 팀으로 나뉘어 '가장 시원한 출근 복장'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현송 구청장과 직원 700여 명이 심사를 통해 3팀을 선발, 그중 대상 1팀에게 1박 2일 특별 휴가를 줄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여름철 에너지절약운동의 목적으로 반바지 등 간편한 옷차림을 권장하고 있지만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며 "직원들의 개성 만점 아이디어를 모아 쿨비즈룩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사진·글=오종택 기자(oh.jongtae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