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정] '너무 예뻐서' 업무가 고달픈 여경이 있다?

중앙일보

입력

5월 2일 '쓸데없는 정보'입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2일)은 2015년 방송된 EBS 1TV '사선에서'의 '경찰은 내 운명' 편에 소개된 이현아 순경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당시 그는 경찰인 아버지의 길을 이어 경찰이 된 서울 영등포경찰서 문래지구대의 9개월 차 신임이었습니다. 방송 후 화제를 모은 이 순경은 인스타그램 상에서 1만8천명에 이르는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이 순경은 궂은일도 위험한 일도 마다치 않고 뛰어드는 '열혈 경찰'로 그려졌습니다.

이 순경의 활약상 중 일부를 한 번 보실까요.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이 순경이 신고를 받고 출동해보니 만취한 취객이 있었습니다. 초록색 옷을 입고 있던 이 취객은 출동한 이 순경을 두려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붙잡고 어딘가로 끌고 갔습니다.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취객은 "집이 어디 쪽이냐"고 묻는 이 순경에게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며 동문서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취객은 남자 경찰이 나타나자 꼬리를 내리고 고분고분 경찰차에 탑승했습니다.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사진 EBS 1TV '사선에서' 방송 캡처]

지구대로 복귀한 이 순경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순경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하거나, "여경으로서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할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EBS 방송)]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EBS 방송)]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를 접한 네티즌은 "우리나라에선 여경조차도 아저씨들의 성적 농담 따먹기 대상일 뿐" "너무 안쓰럽다"며 씁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사진 서울경찰 공식 블로그]

[사진 서울경찰 공식 블로그]

서울 경찰 측은 2015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순경과의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인터뷰에서 이 순경은 "어린 나이에 경찰관, 그것도 여경으로서 힘들지는 않은가요?"라는 질문에 "딸처럼 대해주는 팀원들이 있어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순경은 하루에 적게는 15건에서 많게는 40건에 이르는 112신고 사건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야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취객과의 만남이 가장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순경은 "경찰이 되고 난 지금도 근무복을 입고 시민과 마주할 때 가장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습니다. 이 순경뿐 아니라 모든 경찰들이 같은 맘이겠지요. 현장에서 치안과 시민 안전에 힘쓰고 있는 전국에 있는 모든 경찰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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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정보'였습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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