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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4·16 세월호 참사" 사이렌 울리는 경기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세월호 참사 3주기인 오는 16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경기도, 16일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 #같은 날 안산 정부 합동 분향소에선 추모식 열려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 행사 예정

경기도는 16일 오후 3시부터 1분간 안산시 전역에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사이렌을 울린다.

이를 위해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경보사이렌 방송 허가까지 받은 상태다.

경기도 관계자는 "안산시에서 추모행사가 열리는 만큼 추모에 모든 시민이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사이렌을 울리기로 했다"며 "안산시민들은 사이렌 소리에 동요하지 말고 추모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화랑유원지 내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4·16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참사 3주기 추모제인 '기억식'이 열린다. 묵념과 추모 영상·헌화·분향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오전 11시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는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하는 전국 청소년 만민공동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추모 행사도 마련됐다. 안산시는 4월은 '추모의 달'로 정하고 각종 전시회와 공연 등 추모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도 앞서 지난 12일 수원 남부청사 정원에 4·16 세월호 참사 추모 동영상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을 비롯해 부산, 강원, 광주,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수원=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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