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 새로운 새우 발견…영국 록밴드 이름 딴 ‘핑크 플로이드’로 부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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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TV뉴스]

[사진 CTV뉴스]

남미에서 거대한 오른쪽 집게 손을 가진 새로운 새우가 발견됐다. 이름은 영국 록 그룹 이름을 딴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로 정해졌다.

 현지 매체 CTV뉴스는 12일 브라질?미국?영국 합동 연구진이 태평양 쪽 파나마 해변에서 핑크 집게를 가진 새로운 새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핑크 플로이드는 강한 집게발로 먹잇감을 빠르게 잡을 수 있다. 특히 집게발을 빠르게 오므릴 때 공기방울과 소음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음 때문에 새우의 이름을 1965년 영국에서 결성된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라 정했다. 연구진인 새미 그레이브 박사가 14세 때인 1979년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The Wall)’이라는 곡을 들었던 기억이 떠올라 새우 이름을 짓는데 영향을 줬다.

 4인조로 결성된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는 웅장한 사운드와 초현실적 메시지가 특징인 프로그레시브 록을 대중화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다.

핑크플로이드[사진 위키피디아]

핑크플로이드[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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