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토리노톱10] "평창 올림픽 유치에 도움되도록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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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겨울올림픽의 평창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남기는 데 노력하겠다."

변탁(사진) 한국선수단장은 "평창 유치를 선수단이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선수들의 매너와 경기력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획득이 목표라고 밝힌 변 단장은 또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림픽을 통해 국민에게 겨울스포츠를 널리 알리는 데 애쓰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수단장으로서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각오는.

"2014년 겨울올림픽 후보지 결정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한국선수단장을 맡게 돼 부담스러운 면도 있다. 한국의 이미지 제고와 10위권 진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쇼트트랙 외에는 메달 가능성이 높지 않은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국민적인 관심과 지속적인 후원이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또 메달이 쉽지는 않겠지만 스키점프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는 세계 3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스키협회장으로서 겨울철 종목 활성화 방안이 있는지.

"여름철 종목에 비해 겨울스포츠는 국민의 관심 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평창을 중심으로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제 스포츠 교류 및 국제 대회 유치, 종목별 연구 발전을 통해 겨울종목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실업팀의 창단으로 열악한 겨울스포츠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평창의 2014년 올림픽 유치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하는지.

"2003년 체코 프라하 IOC총회에서 2010년 겨울올림픽 유치 실패를 지켜보면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다. 2014년 평창 올림픽 유치는 우리나라 겨울종목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꼭 이루어 내야 할 국가적 과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대다수 외신은 평창의 우세를 예측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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