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발따귀 맞을게” SNS서 ‘무도’ 멤버에게 사과한 이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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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사진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정준하가 SNS에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18일 정준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방송 보고 알았어요 ㅎㅎ 저도 제가 한 줄 몰랐어요!! 이해해주세요!”라며 “재석아! 세형아! 광희야! 미안해!! 다음 주에 발따귀 맞을게! 생일선물로 용서해줘”라고 글을 남겼다.

정준하는 해당 글과 함께 영화 ‘주토피아’ 대사가 담긴 영화 캡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삶은 실수투성이야 우리는 늘 실수를 하곤 하지’라는 주토피아 대사가 담겨 있었다.

이날 ‘무한도전’은 ‘대결 하나마나’ 편으로 꾸며졌다. 멤버들은 재석팀, 명수팀으로 나뉘어 PC, 오락실, 볼링, 보드 게임 등을 했다.

3라운드는 ‘무도 마불’. 보드 게임인 부르마블 게임을 진행했다. 박명수 팀은 빨간 말, 유재석 팀은 파란 말을 움직였다. 처음에는 유재석 팀이 앞서갔다. 하지만 자신만만하던 양세형이 명수팀의 땅을 밟으면서 추락했다.

여기서 이어 재석팀은 또 명수팀의 땅을 밟았다. 이후에도 게임이 진행됐는데, 재석팀은 어느 순간 자신들의 파란 말이 마음대로 움직인 것을 알게 됐다.

파산 직전에 놓인 재석 팀은 흥분해서 “만약에 명수 팀에서 말을 움직였으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면서 발 따귀 복수를 예고했다. 카메라 판독을 해보니, 정준하가 재석 팀의 2차 대공황 당시 빨간 말을 움직였던 것. 다들 게임에 몰두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준하의 실수를 몰랐다.

게임이 종료될 때까지 진범을 알아내지 못했으나, 정준하가 SNS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진범이 밝혀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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