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덕분에…스키장에 사람 북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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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초등학생이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곤지암리조트]

8일 곤지암리조트에서 초등학생이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곤지암리조트]

날씨가 따뜻해야 스키장에 사람이 많다? 새해 들어 두 번째 일요일인 8일 스키장 방문객이 지난 주말보다 더 늘었다. 낮 최고기온은 3도 가량 더 올랐지만 본격적인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만 이날 8000여 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수도권 스키리조트 곳곳이 내방객들로 붐볐다. 곤지암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1만5000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둔 강원지역 스키리조트에도 인파가 몰렸다. 휘닉스평창에는 가족단위 스키어들이 주를 이루면서 하루 내방객이 8500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하이원리조트 8000여 명, 비발디파크 홍천 6000여 명, 용평스키리조트엔 4000여 명이 몰렸다.

지난 6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휘닉스 평창]

지난 6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평창에서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휘닉스 평창]

지난 6일 피닉스평창에서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는 구름관중이 몰렸다. 오후 8시에 열리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수백 명의 관람객이 긴 줄을 섰다. 휘닉스평창 홍보팀 관계자는 "이날 2000여 명의 관중이 콘서트를 즐겼다"고 말했다.

한편 월요일인 9일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차차 추워질 전망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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