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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호 침몰원인 담긴 동영상 세월엑스 내일 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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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세월호 침몰 원인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나선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성탄절인 내일 세월호 침몰 원인이 담긴 동영상 세월엑스(SEWOLX)를 공개한다. 공개 시간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자로는 지난 18일 “저는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 참사를 추적해 왔다”며 예고(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티저에는 검정색 화면에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 ‘세월호 사고 시각 8시 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8시간 49분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라는 문장을 확인할 수 있다.

자로는 지난 22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그는 “세월호 침몰 원인 다큐 SEWOLX 티저 영상을 공개한 이후 과분할 정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 다큐를 만들면서 가장 걱정했던 점은 ‘애써 만든 다큐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저는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다.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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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는 신분을 숨기고 필명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네티즌 수사대다. 2013년 국정원 대선 개입의 증거가 되는 트위터 계정 누들누들의 소유자가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모씨임을 세상에 알렸다. 또 2014년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다. 정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사퇴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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