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 '공황장애' 보도 당시 팬들 사이에선 '문희준' 언급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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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본명 박혜경)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율의 팬들의 글 중 두 사람의 관계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희준-소율의 열애가 일부 팬들 사이엔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쯤  소율이 공황장애로 인해 팀 활동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기 직전 인터넷 커뮤니티 ‘크레용팝 갤러리’엔 “문희준과 결혼까지 하면 용서해 준다. 헤어지면 용서 못 한다”는 게시물이 뜬금없이 게재됐다.

사진=크레용팝 갤러리 캡처

사진=크레용팝 갤러리 캡처

이후 갤러리엔 “(소율의 활동 중단이) 진짜 문희준 때문이냐” “문희준이 설마 힘들게 한거냐?” 등의 글이 올라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한번도 언급되지 않은 터라 당시 소율 팬의 게시물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4일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명 ‘성지순례글’로 재조명되고 있다.

문희준 갤러리에도 “문희준 콘서트에서 소율을 봤다”는 팬들의 증언이 속속 나왔다. 한 네티즌은 “짐작은 했지만, 결혼까지 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4월 연인으로 발전, 7개월 간 열애 끝에 결혼을 발표했다. 이들은 각자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남겨 결혼 소식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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