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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모자 속에 감춰진 진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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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의 측근으로 '문화계 황태자'로 불리던 차은택 씨의 모자 속 감춰진 모습이 10일 드러났다. 이날 검찰에 출두하는 차씨의 모습은 모자도, 가발도 없는 모습이었다. 평소 모자를 즐겨 쓰는 차씨는 8일 밤 입국할 때도 검은 색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인 9일엔 모자를 벗었지만 가발을 착용하고 검찰에 출석했다.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차씨가 대머리가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다. 구치소 관계자는 "수형복을 입은 후에는 가발이나 반지 등 장신구를 착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10일 차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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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씨가 10일 서울 서초구 검찰청사에 조사를 받으로 나오고 있다. 모자도 가발도 없는 맨머리다. 김상선 기자

차은택씨가 10일 서울 서초구 검찰청사에 조사를 받으러 나오고 있다. 모자도 가발도 없는 맨머리다. 김상선 기자

지난 8일 밤 차은택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 김상선 기자

지난 8일 밤 차은택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검은색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 김상선 기자

지난 9일 차은택 씨가 검창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지난 9일 차은택 씨가 검창조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차은택씨는 CF 감독으로 방송에 출연하거나 문화융성위원 시절 공식 행사에 등장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특이한 디자인의 안경을 즐겨 썼다. [중앙포토]

문화계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8일 밤 검찰직원들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오고 있다.차 씨는 최순실씨와 도움을 받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히 답하겠다 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ㆍ구속)씨를 등에 업고 각종 정부 사업 이권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차은택(47)씨가 8일 오후 11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소환되고 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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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김성룡 기자, 사진=김상선·전민규 기자 xdrag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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