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와 찾아든 쌍무지개…무지개의 상징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사 이미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18층 옥상서 촬영된 쌍무지개. [사진 조정호 ING은행 서울지점 이사]

기사 이미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18층 옥상서 촬영된 쌍무지개. [사진 조정호 ING은행 서울지점 이사]

기사 이미지

지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18층 옥상서 촬영된 무지개. [사진 조정호 ING은행 서울지점 이사]

무지개에 다른 색을 첨가하는 일은 무의미하다”  - 셰익스피어

자연이 만들어내는 기상현상 중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무지개-.

무지개는 하늘에 떠 있는 빗방울에 의해 생깁니다. 물과 빛과 공기가 만들어내는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지요. 공기 중에 떠 있는 수많은 물방울에 햇빛이나 달빛이 닿으면서 물방울 안에서 굴절과 반사가 일어날 때,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작용을 하여 분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무지개입니다.

28일 비가 내린 후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 위로 무지개가 떴습니다.
먹구름을 뚫고 드러낸 맑은 하늘의 햇빛이 빗방울에 반사되면서 장관을 이룬 겁니다.

기록적인 올 여름 무더위를 물리치고 선선한 날씨와 함께 뜬 무지개는 폭염에 지쳤던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물합니다.

지난 28일 서울 하늘에 뜬 무지개입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다는 쌍무지개도 눈에 띄었습니다. 1개의 무지개 바깥쪽에 하나 더 생기는 2차 무지개를 합해 ‘쌍무지개’라고 합니다. 쌍무지개는 1차 무지개보다는 색이 희미하고 색층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빛이 물방울 안에서 2회 반사될 때 생성됩니다. 쌍무지개는 대개 '길조'로 받아들여집니다. 쌍무지개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18층 옥상에서 조정호씨가 촬영한 장면입니다.

이번주(29일~9월4일) 는 대체로 맑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고 낮에는 다소 더운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글 한영혜 기자, 사진 조정호 ING은행 서울지점 이사, 김상선 기자

기사 이미지

비가 그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김상선 기자

기사 이미지

비가 그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김상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