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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에반스도 동참한 ‘푸시업 22개’ 운동 화제

중앙일보

입력

최근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특별한 팔굽혀펴기(푸시업)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배우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까지 동참했다. 이들은 자신의 SNS에 팔굽혀펴기 22개를 완수하는 영상을 공유한다. 캠페인 명칭은‘22 푸쉬업 챌린지(22 PushUp Challenge)’로 미국에서 하루 평균 22명의 참전용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따르면 최근 에반스뿐만 아니라 드웨인 존슨, 존 크라신스키, 스캇 이스트우드 등 미 유명 배우들이 자신의 SNS 계정에 푸시업 22개를 하는 영상을 올리며 미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22 푸시업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이 푸시업 22개를 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22Kill’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면된다. 미션을 완료한 후에 다음 사람을 지정하면 릴레이 형식으로 캠페인이 계속된다.

‘22 푸시업 챌린지’는 재향군인 단체가 시작한 캠페인이다. 미 재향군인회는 한 통계에서 미국에서 매일 22명의 참전용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2013년 ‘22kill’이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처음부터 ‘22 푸시업 챌린지’를 한것은 아니다. ‘2Kill’조직을 통해 참전용사들을 지원하고 퇴역군인과 민간인들 사이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만들었다.

‘22 푸시업 챌린지’는 지난해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릴레이 캠페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유행한 데 착안해 형식을 빌렸다. 하지만 기부금 모금을 목적으로 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와는 달리 순수하게 참전용사들이 처한 현실과 그들의 노고를 대중에게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최근 일반인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참여인원이 약 780만 명을 기록했다. 캠페인은 2200만명이 참여할때 까지 계속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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