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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보수적인 남성도 육아휴직은 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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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경북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늘고 있다. 대구고용노동청이 올 1~3월 지역 남성 육아휴직자를 조사한 결과 직장인 72명이 아이를 키우겠다며 휴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3명)보다 14.3% 증가했다. 6년 전인 2010년 49명에서 2012년 92명, 2014년 185명에 이어 지난해엔 270명이 육아를 위해 휴직했다.

3월까지 72명, 작년보다 14% 늘어

대구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육아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인식이 보수적인 지역 에서도 자리 잡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성 육아휴직은 만 8세 이하의 아이를 둔 직장인이면 1년간 낼 수 있다. 휴직 기간 노동청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육아 휴직 절차는 회사에서 육아휴직 확인서와 3개월치 임금 대장을 발급받은 뒤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 접속해 육아휴직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야 한다. 이 서류를 주소지 관할 고용노동청에 제출하면 심사 후 임금에 따라 1년간 매월 최저 50만원,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문의 053-667-6034.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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