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비정상회담' 멤버들이 전등불 끄는 까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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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토)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세계적으로 '어스아워(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캠페인이 진행된다.

어스아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매년 170여 개 국가와 7000여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기관, 수억 명의 사람들이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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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이 주관하고, KT와 UCC가 후원하는 2016 어스아워 한국 캠페인에는 JTBC '비정상회담'의 타일러 라쉬, 기욤 패트리, 새미 라샤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카를로스 고리토,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 니콜라이 욘센, 알베르토 몬디 등 총 8명의 멤버가 참여한다.

WWF 관계자는 “비정상 멤버들의 참여로 기후변화 대응은 국적에 관계없이, 지구에 사는 모두의 공통 과제라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비정상회담 멤버 8인은 이날 북극곰, 대왕판다, 코뿔소 등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를 맞은 동물에 대한 퀴즈이벤트도 진행한다. 퀴즈이벤트는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스아워 소등 전후의 사진을 인증샷으로 올리면 어스아워 참여 기업들로부터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어스아워 온라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earthhourkorea.org 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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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아워에는 세계적인 명사들도 참여해 왔다.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크리스챤 베일, '헐크'역할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록밴드 메탈리카, 모델 지젤 번천과 미란다 커 등이 어스아워를 공식적으로 지지해 온 유명인사다. 중국에서는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배우이자 가수인 리빙빙이 어스아워 홍보대사로 나선바 있다.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어스아워는 일 년에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끄는 간단한 행동을 여러명이 함께 할 때 환경을 보전하는 큰 힘이 될 수 있음을 알리려는 운동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행동을 시작할 때 모두가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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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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