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수백년간 지구에서 살아" 푸틴 불멸 사진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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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닮은 꼴. 왼쪽부터 1920년 러시아 군인, 1941년 러시아 군인, 2015년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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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멸인가. 물론 아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닮은 인물들이 100년 간 지속적으로 살았다. 전세계 네티즌들이 ‘불멸(immortal)의 푸틴’이란 제목으로 올린 사진에 따르면 그렇다.

최근엔 1920년과 1941년에 각각 찍힌 러시아 병사들 사진이 있는데 놀랍도록 푸틴 대통령과 닮았다. 음모론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수천 년까진 아니어도 수백 년 간 지구상에 사는 신비로운 존재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앞서 올 초 버즈피드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의 주인공이 푸틴일 수 있다는 ‘증거’를 내보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길면서도 강한 리더십이 네티즌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를 통해 사람들 사이에 퍼져나가는 일종의 일종의 '밈'(Meme) 현상이란 얘기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ockh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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