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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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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7 00:00 ~ 2024.04.27 05:49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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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642개

  • [고정애의 시시각각] '배신' 너머

    [고정애의 시시각각] '배신' 너머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갈등한 걸 두고서다.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 간 오찬이 성사되지 않은 걸 보면 실체가 없는 것도 아니다. 대통령 진영도, 한 전 위원장 진영도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2024.04.24 00:36

  • [총선 여론조사 심층 검증] 사전투표, 당일 무응답 분석 실패…동작을 예측은 12.6%P나 어긋나

    [총선 여론조사 심층 검증] 사전투표, 당일 무응답 분석 실패…동작을 예측은 12.6%P나 어긋나

    각각 1.2%포인트, 3.4%포인트 차 패배가 예측되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과 김은혜 당선인은 공히 2.2%포인트 차로 의원 배지를 거머쥐었다. 나머지 15곳 중에서 출구조사에서 10.2%포인트와 9.4%포인트로 뒤진다던 이종욱(창원진해) 당선인과 조정훈(서울 마포을) 의원이 모두 0.4%포인트로 신승했다. 실제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의 경우 당일 출구 예측에선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45.8%, 48%일 것으로 판단했으나 투표함을 열어보니 40.8%, 53.8%로 나왔다.

    2024.04.20 00:57

  • “누구라도 할말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그게 상급자 역할”

    “누구라도 할말하는 분위기 만들어야, 그게 상급자 역할”

    당초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건 서울이 ‘시끌벅적’해서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국무회의엔 오 시장도 있었다. 기후동행카드부터 손목닥터9988, 정원도시, 둘레길 사업 등 최근 일련의 정책들에 시민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자는 도시의 비전 체계가 작동하고 있고,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2024.04.20 00:01

  • [금주의 키워드] 200석

    [금주의 키워드] 200석

    가장 널리 쓰이는 건 재적 과반 출석에 출석 과반 찬성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진보 성향 야당들과 함께 20대 국회에서 선거법 등을, 이번 국회에서 쌍특검법을 처리할 때 180석의 위용을 자랑했었다. 대통령의 법률안 비토권을 무효로 할 수 있고 대통령 탄핵 소추안도 처리할 수 있다.

    2024.04.13 00:02

  • "협치의 시간, 여야 대화 통로부터 열어야"

    "협치의 시간, 여야 대화 통로부터 열어야"

    "전국 선거처럼 치러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다 표출됐지만, 유권자 입장에선 정당이나 지역구 의원들을 평가할 기회는 놓친, 되게 잃은 게 많은 선거일 수 있다". 이재묵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대통령에 대한 불만 중 윤 대통령은 특히 불통·일방독주가 많다. 이재묵 ="총선을 통해 지역구에서 4년간 제대로 일했는가를 보고 잘한 사람은 더 칭찬해주고 못 한 사람은 벌해야 하는데 대통령에 대한 불만, 중간평가의 수단으로만 온전히 써버리게 되니까 결과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불만은 다 표출됐지만, 유권자들 입장에선 지역구 의원들을 평가할 기회는 다 사라진 셈이 됐다".

    2024.04.13 00:01

  • [고정애의 시시각각] 이렇게 투표하는 게 맞을까

    [고정애의 시시각각] 이렇게 투표하는 게 맞을까

    자신이 일차적으로 지지한 후보가 당선 가능한 수의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그다음 순위의 후보가 득을 볼 수 있다".(『대의정부론』) 대영제국에서 퍼져나가던 아이디어는 호주에서 실현됐다. 첫 선호에서 최다 득표자가 당선자가 될 수도 있지만, 않을 수도 있다. 피에르 시몽 라플라스가 제안한 방법을 변형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끼리 결선투표를 치른다.

    2024.04.10 00:44

  • 파란색 짙어진 격전지…전문가 "총선은 막판까지 흔들려" [총선 D-11 수도권 접전지 판세]

    파란색 짙어진 격전지…전문가 "총선은 막판까지 흔들려" [총선 D-11 수도권 접전지 판세]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특히 전체 지역구 의석(254석)의 절반(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열세 지역은 박빙 지역으로, 박빙 지역은 우세 지역으로, 우세 지역은 강세 지역으로 바뀌었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서울 종로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곽상언 민주당 후보 39%,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 33%,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 4%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JTBC-메타보이스 조사(25~26일)에 따르면 강태웅 민주당 후보(44%)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39%) 간 차이는 오차 범위 내인 5% 포인트였다.

    2024.03.30 01:05

  • 한국적이면서 한국적이지 않은 것

    한국적이면서 한국적이지 않은 것

    저자가 "막연하게 오랜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대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며 풀어낸 이야기 중 하나다. 서구화·근대화로 많은 전통과 단절됐지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혼잡하고 이상야릇하면서도 신선한 정체성, 즉 혼종성(hybrid)에의 탐구다. 이를테면 ‘기생충’과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가장 한국적이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한국적이지 않은(근대화·서구화 이전 전통과 크게 상관없는) 동시에 한국적이어서(혼종이 된 한국 대중문화 풍토에서 자생해서)’란 설명이다.

    2024.03.30 00:01

  • '오징어 게임' '기생충' 성공은 한국적이지 않은데 한국적이라서[BOOK]

    '오징어 게임' '기생충' 성공은 한국적이지 않은데 한국적이라서[BOOK]

    저자가 "막연하게 오랜 전통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대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며 풀어낸 이야기 중 하나다. 서구화·근대화로 많은 전통과 단절됐지만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혼잡하고 이상야릇하면서도 신선한 정체성, 즉 혼종성(hybrid)에의 탐구다. 이를테면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의 성공은 ‘가장 한국적이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한국적이지 않은(근대화·서구화 이전 전통과 크게 상관없는) 동시에 한국적이어서(혼종이 된 한국 대중문화 풍토에서 자생해서)’란 설명이다.

    2024.03.29 14:00

  • [고정애의 시시각각] 아무나 정치해선 안 됐다

    [고정애의 시시각각] 아무나 정치해선 안 됐다

    가진 자들을 위해 권력을 유지하는 법을 담은 게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이라면,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을 위해 권력을 빼앗는 방법을 담은 게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이라고 그는 자부했다. 그 타협은 갈등과 타협 그리고 끝없이 계속되는 갈등과 타협의 연속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인식했다. 누군가의 표현대로, 요즘 ‘누구나 정치할 수 있지만 아무나 정치해선 안 된다’(박성민)는 걸 절감하고 있다.

    2024.03.27 00:34

  • [고정애의 시시각각] 민주당, 불평등 한·미 해체 동의하나

    [고정애의 시시각각] 민주당, 불평등 한·미 해체 동의하나

    '국회 프락치 사건'을 이승만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 시작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북한 정보국 요원들이 이들을 만나 함께 기거하는 다른 납북 인사들의 동태에 관해 묻곤 했다는데, 일부 프락치 사건 관계자들에겐 이게 불만이었다. 공보처 장관 출신 오인환은 "국회 프락치 사건은 뒤늦게나마 진짜 국보법 위반 사건임이 북한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이승만의 삶과 국가』)라고 썼다.

    2024.03.13 00:33

  • [고정애의 시시각각] ○○조국당, 조국○○당

    [고정애의 시시각각] ○○조국당, 조국○○당

    "‘여성에게 조국은 없다’고 외치며 거리에 나온 여성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조국신당, 조국(의)민주개혁(당), 조국(의)민주개혁행동(당), 조국민주행동(당), 조국을 위한 시민행동(당), 조국시민행동(당), 조국민주당, 조국민주당(祖國民主黨), 민주조국당, 민주조국당(民主祖國黨), 조국개혁당, 조국개혁당(祖國改革黨), 조국혁신당, 조국혁신당(祖國革新黨). 특히 ‘조국(의)민주개혁(당)’이나 ‘조국(의)민주개혁행동(당)’ 속 조국이 祖國이기만 하겠는가.

    2024.02.28 00:39

  • "500명이면 결과 바꾼다"는 ARS, 팬덤 결집 친명에 유리

    민주당은 ARS를 전용하고, 국민의힘은 전화면접조사와 ARS를 혼용하지만, 컷오프와 경선처럼 중요 조사엔 전화면접조사를 쓴다. 이 때문에 한국갤럽·한국리서치 등 국내 주요 여론조사기관 30여 곳이 가입한 한국조사협회(KORA)는 지난해 ARS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ARS 조사를 하는 이유를 돈 때문이라고 한다.

    2024.02.24 00:58

  • [금주의 키워드] 컷오프

    [금주의 키워드] 컷오프

    중단·차단 등 불연속 상태를 의미하는 컷오프가 우리의 일상어가 된 건 골프의 대중화 덕이 크다. 현역의원의 공천 배제로까지 의미가 확장된 건 2012년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한나라당 때다. 이때만 해도 컷오프는 강력한 1인이 공천을 쥐락펴락하던 시대에서 탈피해 룰에 따른 공천을 한다는 의미가 컸다.

    2024.02.24 00:04

  • 11년 전 다큐 ‘백년전쟁’ 이승만·박정희 공격…역사전쟁 더 첨예해진 계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상반기에 진보 성향의 시민방송(RTV)이 두 편의 ‘백년전쟁’을 공개했다. 다큐멘터리 영화임을 내세운 ‘백년전쟁’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파로 공격했다. 진보·보수, 보수·진보 간 역사전쟁이 더욱 첨예하게 된 계기였다.

    2024.02.17 01:21

  • [고정애의 시시각각] '건국전쟁'이 말하지 않은 것

    [고정애의 시시각각] '건국전쟁'이 말하지 않은 것

    영화 ‘건국전쟁’을 보며 문득 공로명 전 외교장관이 전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말년이 떠올랐다. 나는 영어를 잊어버린 이승만 박사의 모습은 상상하기 어려웠다".(『나의 외교노트』) 이 전 대통령의 영어 구사력은 남달랐다. 특히 부정부패를 두곤 "당시 다방가에 유포되던 소문에 따르면 이승만 정권 때 각료 129명 중 재임 중 재산을 늘리지 않은 건 단 두 명인데, 한 명은 어리석을 정도로 정직하고 금욕적이었던 변영태 외무장관이었고 한 사람은 재임 기간이 너무 짧아서 미처 이권에 손을 댈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2024.02.14 00:34

  • 수도권 '스윙 선거구' 62곳, 여기서 총선 판 뒤집힌다

    수도권 '스윙 선거구' 62곳, 여기서 총선 판 뒤집힌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수도권 전체 111석 중 81석(73%)을 가져갔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53%)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40.7%)보다 12.3%포인트를 앞섰다. 18대와 21대 사이에12.1%포인트의 스윙(Swing)이 있었는데 81석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16석으로 찌그러들고 26석의 민주당 계열 정당은 103석으로 거대해졌다.

    2024.02.03 06:00

  • 스윙 선거구 62곳…총선 판 뒤집는다

    스윙 선거구 62곳…총선 판 뒤집는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은 수도권 전체 111석 중 81석(73%)을 가져갔다. 21대 총선에선 민주당(53%)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40.7%)보다 12.3%포인트를 앞섰다. 18대와 21대 사이에12.1%포인트의 스윙(Swing)이 있었는데 81석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16석으로 찌그러들고 26석의 민주당 계열 정당은 103석으로 거대해졌다.

    2024.02.03 00:01

  • [고정애의 시시각각] 윤 대통령 사과할 수밖에 없다

    [고정애의 시시각각] 윤 대통령 사과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은 사태가 심각해도 위기의 본질이 자신과 측근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변명의 여지가 있을 때는 유사(類似) 사과를 선택하려 하고, 지지도가 높은 때보다는 지지도가 낮고 여론의 비난이 심할 때 책임을 인정하는 경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사과가 사안의 성격과 상황, 지지율의 함수일 수 있다는 얘기다. 공보처 장관으로 YS와 임기를 같이한 오인환은 "김현철씨가 조세포탈죄로 기소된 건 DJ의 세 아들이 금품수수죄로 기소된 것과 다르다"며 "돈을 밝힌 DJ의 세 아들보다 김씨가 더 국민적 지탄을 받았다.

    2024.01.31 00:23

  • "실수 사과하는 게 뭐가 그리 힘든가, YS도 여러 차례 했다"

    "실수 사과하는 게 뭐가 그리 힘든가, YS도 여러 차례 했다"

    지난 대선 때 후보이던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앞에 두고 "차악 선거"(YS 6주기)라고 질타한 일도 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을 두곤 "봉합이라고 하는데 봉합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느냐"라며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될 것 같으니 우선 덮자는 건데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시끄러워야 한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체제 덕분에 대통령이 됐다는 걸 알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

    2024.01.27 00:01

  • 난 왜 윤석열·이재명 버렸나…"與는 척추골절, 野는 분쇄골절"

    난 왜 윤석열·이재명 버렸나…"與는 척추골절, 野는 분쇄골절"

    윤 대통령 이탈층의 비판이 대통령에게 집중됐다면 이 대표 이탈층의 비판은 산개했다. "계속 (정부를) 헐뜯는 데만 집중했다"(29세 남성), "거대 야당으로 힘을 못 내고 있다"(47세 남성)가 맞서고 "이재명 리스크가 없었다면 민주당이 훨씬 나은 정당이 됐을 것이다"(57세 여성), "이 대표가 물러나는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45세 여성)가 충돌했다. 윤 대통령 이탈층 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민주당을 불신했다.

    2024.01.20 08:54

  • "세 가지에 실망…윤석열·이재명 버렸다"

    "세 가지에 실망…윤석열·이재명 버렸다"

    윤 대통령 이탈층의 비판이 대통령에게 집중됐다면 이 대표 이탈층의 비판은 산개했다. "계속 (정부를) 헐뜯는 데만 집중했다"(29세 남성), "거대 야당으로 힘을 못 내고 있다"(47세 남성)가 맞서고 "이재명 리스크가 없었다면 민주당이 훨씬 나은 정당이 됐을 것이다"(57세 여성), "이 대표가 물러나는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45세 여성)가 충돌했다. 윤 대통령 이탈층 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민주당을 불신했다.

    2024.01.20 01:21

  • “대통령보다 배우자 리스크, 잦은 거부권 행사에 거부감”

    “대통령보다 배우자 리스크, 잦은 거부권 행사에 거부감”

    2년 전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들이 4·10 총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가 재난 대응 체계 너무 느리고 안이 ▶57세 여성(울산·생활지원사)="이재명 대표에게 도저히 투표할 수 없어서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윤 대통령이) 공약했던 부분에서 특히 대통령 본인보다 배우자 리스크에 대해 좀 관리를 안 하고 있고 대통령 부인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던 걸 안 지킨다는 게 제일 컸다.

    2024.01.20 01:05

  • 이낙연이냐 이준석이냐, 신당 호감도 엇갈려

    이낙연이냐 이준석이냐, 신당 호감도 엇갈려

    윤석열 대통령 이탈층은 상대적으로 ‘이낙연 신당’(4점 만점에 1.67점)보단 ‘이준석 신당’ 지지 가능성을 더 크게 봤다(2.25점). 42세 여성은 "이준석 신당과 손을 잡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반면 이준석 신당 또는 이낙연 신당 각각을 지지하지만, 빅텐트를 만든다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2024.01.20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