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계종, 인간 방벽 철수… 조계종 오후5시 기자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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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53) 민주노총 위원장이 머물던 조계사 관음전을 지키던 조계종 소속 스님과 종무원 등이 오후 4시45분 현장에서 철수해 총무원 쪽으로 이동했다. 조계종 소속 자승 스님은 오후 5시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오후 5시는 경찰이 밝힌 체포영장 집행 시점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앞서 “영장집행 경찰관들이 오후 5시를 전후해 조계사 일주문을 통해 경내로 진입할 예정”이라며 “관음전 잠금장치 해정을 조계사에 요청하되 3회 이상 응하지 않을 경우 열쇠공을 불러 해정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조계사 관음전 주변 방어벽 해체 작전에 돌입한 상태다. 한 위원장의 투신에 대비해 관음전 주변에 투신 대비 매트리스도 설치한 상태다.

조혜경·윤정민·김선미·박병현 기자 wisel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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