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마다 변동 금리 적용 시장금리 반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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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시장 실세 금리에 직접 연동하는 'Tops CD연동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 정기예금은 최근 상승하고 있는 금리 추이에 맞추어 출시되는 상품으로서 3개월마다 한번씩 시장 실세금리인 CD금리에 연동하여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변동금리부 정기예금이라고 이은행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매일 변경되는 91일물 CD금리(3영업일 평균금리)에 은행에서 정하는 일정 스프레드(알파)를 가감하여 고시 이율을 고시한다. 지난 10월19일 출시일 기준 우대 금리는 1년제의 경우 +0.10% 로서 CD금리가 만일 3.97%라면 본 금리에 +0.10%를 더한 4.07%의 금리를 3개월간 적용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만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해당일자의 CD금리가 4.15%라면 0.10%를 더해 4.25%의 금리를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3개월마다 계속 금리가 변동됨으로써 만기가 만일 1년이라면 총 4번에 걸쳐 실세금리에 연동하는 변동이율이 적용되게 된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는 시기라면 만기까지 적용 금리는 점차 올라가게 되고 금리가 떨어지는 시기라면 만기까지 적용 금리는 최초 가입시보다 낮아질 수 있다. 가입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가입 금액은 300만원 이상. 이자는 만기에 일시로 지급받거나 3개월마다 한번씩 지급받을 수 있다. 인터넷 뱅킹으로도 신규 가입이 가능하며 세금 우대 가입과 예금 담보 대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은행 상품개발 담당자는 "최근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라서 고객들의 변동 금리에 대한 요구가 증가해 이같은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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